주택금융공사와 SC제일은행은 24일 유동화 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2조 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4월 22일 SC제일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MBS 발행이 이뤄지면 단일 발행으로는 국내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유동화는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형태로 추진된다.

SC제일은행은 이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유동성 비율 등 재무비율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맞교환한 MBS를 한국은행과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