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中과 1000억위안 통화스와프
이에 따라 중국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곳은 홍콩(2000억위안) 한국(1800억위안) 말레이시아(800억위안) 벨로루시(200억위안)에 이어 모두 다섯 곳으로 늘어났다. 중국은 통화스와프 대상 가운데 일부는 달러로,나머지는 위안화를 제공하는 식으로 계약을 맺고 있다.
중국이 통화스와프 대상 국가를 늘려가고 있는 것은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특히 러시아 동남아시아 홍콩 등과 무역결제 때도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하는 등 금융위기로 미국 달러화의 위상이 흔들리는 것을 기회로 위안화 국제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규모를 120억달러로 두 배 늘린 데 이어 중국과의 이번 계약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