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승계를 준비 중인 중소기업의 경영 후계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강좌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주최로 개설된다.

22일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제1기 'KBIZ 뉴 리더스 아카데미'가 오는 4월3일부터 7월10일까지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와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실시된다. 중소기업의 경영 후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모집인원은 30명이다. 교육비는 1인당 300만원이지만 정부 예산을 통해 일반 참여자에겐 90만원,중소기업 2~3세 모임인 'KBIZ 뉴 리더스 클럽' 회원에게는 210만원이 지원된다.

주요 강좌는 △가족기업 경영특성 △가업승계 관련 세제 및 승계비용 절감전략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 △재무관리 △비즈니스 협상 △문화 · 나눔경영 체험 등 24개 과목으로 이뤄진다. 오는 6월에는 일본의 장수기업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강좌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이뤄지며 당일 혹은 1박2일 코스로 월 3회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100년 이상 지속될 '명문 장수기업'을 육성하려면 역량 있는 차세대 경영 후계자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