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두 번째 '텐 밀리언셀러' LCD가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 43 시리즈가 2007년 12월 출시 이후 15개월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출시 후 세계적으로 매 4초마다 1대씩 팔린 셈이다.

삼성 LCD 모니터 중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40 시리즈는 2005년 8월 출시돼 1년 7개월만에 1000만대 고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 단종될 때까지 2100만대가 판매됐다.

이에 비해 43 시리즈는 1000만대 돌파 시기를 4개월이나 단축한 것이다. 이 제품은 스탠드 높이 조절과 모니터 90도 회전 기능, USB 케이블만으로 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유비싱크 기능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1000만대 판매 달성 비결로 사무실 환경에 맞는 슬림한 디자인을 꼽았다.

유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LCD 모니터 시장에서 '텐 밀리언셀러' 기록을 두 번이나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우수성과 삼성의 브랜드, 각 지역 시장에 특성화된 마케팅 활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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