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8일 코엑스(COEX)에서 이윤호 장관 주재로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중국의 내수부양정책을 활용해 수출을 늘리기 위해 대(對)중국 수출보험 총량지원을 15조4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출 품목도 소비재로 다변화해 내수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정부는 중국으로 가는 수출 물량을 늘리려면 현재 93.4%에 달하는 원 · 부자재 수출 비중을 줄이고 대신 의류 식품 등 생활소비재의 중국시장 진출을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민관합동으로 한국상품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외식 미용 교육 등의 프랜차이즈 사업 시장조사단도 파견키로 했다.

수출 기업의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 단기수출보험 책정 가능 한도를 두 배로 확대하고 총량도 2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및 투자사업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