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마켓들이 공동 구매와 마케팅을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18일 체인본부를 통한 가맹 슈퍼마켓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을 비롯한 체인본부는 상품을 공동 구매, 개별 슈퍼마켓에 납품하는 역할 뿐 아니라 공동 브랜드 개발, 영업방식 표준화, 경영 지도 등의 서비스도 맡는다.

중소기업청은 우선 26개 체인본부와 800개 가맹점을 선정하고 체인본부의 전문가 현장지도 비용을 가맹점당 100만원까지 보조한다.

매장 구조를 개선하거나 공동브랜드로 간판을 바꿔 다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체인본부와 가맹점간 효율적 수주.발주.재고 관리를 위한 유통정보관리시스템 구축과 가맹점 운영자에 대한 경영 교육 역시 지원 대상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슈퍼마켓 지원 사업의 성과를 확인한 뒤 앞으로 문구점, 안경점 등 조직화가 가능한 업종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