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열발전 시장 3분의 1 이상 점유 목표

일본 정부는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일본의 태양열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이 대책에서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실리콘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정부계 금융기관 융자 등을 활용하게 하는 한편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태양열 전력을 전력회사가 현재의 2배 가격으로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태양열 발전의 보급 촉진을 통해 현재 세계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태양전지 생산 점유율을 오는 2020년에는 3분의 1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태양열 발전을 장차의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고 경제산업성과 샤프, 산요전기, 도쿄전력 등으로 구성된 '솔라 시스템 산업전력연구회'의 검토를 거쳐 대책을 마련했다.

일본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태양전지를 사업화, 2000년대 전반에는 세계 생산 점유율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구미와 중국 메이커의 급속한 추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세계 태양전지 생산량은 2007년에 3천733㎿로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일본 기업의 점유율은 수위이지만 전체의 4분의 1로 떨어졌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