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미국 백악관의 크리스티나 로머 경제자문위원장은 "미국이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아직 승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로머 위원장은 NBC방송에 출연해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최근 미국의 경제상황을 가리켜 `경제전쟁'이라고 표현한데 공감을 나타내면서 "아직 우리가 경제전쟁에서 이기지는 못했지만 대단한 전투를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로머 위원장은 미국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고 믿고 있으며 행정부가 단기적인 지표의 등락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흐름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로머 위원장은 "2차 부양책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