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시는 1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식경제부와 함께 지역의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무역통상진흥 종합시책 설명회에서 "올해 수출은 작년의 788억 달러보다 8.8% 감소한 719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주력업종 가운데 자동차의 경우 해외수요 급감,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은 수요감소와 수출단가 하락 때문에 수출이 줄고 조선업종도 신규 수주가 대폭 감소해 올해 수출실적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중소 수출업체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지사화 사업, 수출보증보험료 지원, 무역아카데미 운영, 해외 유명규격 및 인증 획득, 100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총력수출 지원단'을 구성해 기업의 무역애로를 해소하고 과감한 수출보험 및 보증 지원, 전략적 해외 마케팅 및 시장공략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