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대졸 5500명,고졸 기능직 7500명,청년 인턴 2000명,대학생 인턴 3000명 등 총 1만8000명을 올해 신규 채용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졸자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2000명 적지만 올초 계획 4000여명보다는 1500명 늘어난 것이다. 삼성은 계열사 임원들과 신입 사원 연봉을 각각 10~20%,10~15% 삭감해 마련한 재원으로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대졸 신입 사원을 상반기 2100명,하반기 3400명 뽑는다. 상반기 원서 접수는 12일부터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응시자격은 올해 2월 졸업자와 8월 졸업 예정자다. 직무 · 적성검사 SSAT(Samsung Aptitude Test)는 22일에 일괄 실시한다. 면접은 각 계열사별로 4월15일부터 20일 사이에 치른다.

청년 인턴은 계열사에 따라 3~6개월간 월 150만원을 받는다. 선발 시기와 지원 자격은 4월 이후 각 계열사들이 결정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