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중동ㆍ아프리카 시장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 에어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 아부다비의 고급 리조트에 1000여대(실내기 기준)를 공급하는 등 아부다비 지역에서만 550만달러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지역의 최고급 호텔 '타워180'에 300여대, 앙골라 수도 루안다 지역의 '쓰리타워'에 1000여대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내년에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500여대를 공급한다.

김기완 LG전자 중아지역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에어컨은 제품력과 서비스, 현지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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