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가 세계 최대 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영주 한라공조 사장은 11일 대전 신일동 본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국내 일등기업이란 타이틀을 넘어 세계의 모든 자동차업체가 선택하는 넘버원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뼈를 깎는 자구책으로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미래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사장은 이날 모범사원 및 장기 근속직원 277명에 대해 시상했다.

1986년 설립된 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 시스템과 모듈,컴프레서,열교환기 등 자동차 공조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국내에선 대전,울산,평택 등에 3개 사업장을,해외에선 미국 유럽 등에 11개 법인을 각각 두고 있다.작년 총 1조5337억원의 매출(국내 본사 기준)을 기록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