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에 상장된 유럽 최대 은행인 HSBC홀딩스의 주가가 9일 실적 악화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투매로 폭락했다.

이날 HSBC는 24.1% 하락한 33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급감한 57억3000만달러에 그쳤던 HSBC는 지난 2일 유상증자를 통해 125억파운드(176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