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9일 금융권 최초로 ‘1개월 장기휴가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연월차 휴가를 모아 한꺼번에 1개월간 휴가를 가도록 하는 제도로 직원 재충전 기회 제공 및 회사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다.

휴가를 쓰지 않더라도 연차 보상비는 지급하지 않는다. 업무 특성에 따라 1∼2주일 씩 쪼개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생명 등 선두 업체가 시행하면 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사정이 더 어려운 생명보험사들 중심으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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