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도소 추가 건설에 12억 유로

이탈리아 정부는 6일 178억 유로 규모의 대규모 공공사업 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는 시칠리아와 이탈리아 본토를 연결하는 메시나 대교를 포함해 남부 이탈리아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프로젝트들이 담겨 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 및 민간 재원 모두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ANSA 통신이 전했다.

당초 이번 공공사업 계획은 정부 재정 85억1천만 유로와 민간 재원 80억9천만 유로 등 모두 166억 유로 규모였으나, 학교 및 교도소 추가 건설 프로젝트들을 위해 정부 재정으로 12억 유로를 추가했다.

추가된 재원 중 10억 유로는 학교들의 건설 및 리스트럭처링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교도소 건설에 사용된다.

완공될 경우 세계 최장의 현수교가 될 메시나 대교의 총공사비는 61억 유로이며, 이 중 정부가 13억 유로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약 15억 유로는 밀라노 2015 세계박람회 관련 프로젝트들과 로마의 지하철 3호선 건설, 남부의 팔레르모와 카타니아 지하철 건설 등에 투자된다.

이와 함께 살레르노-레기오 칼라브리아 구간의 도로 확장 프로젝트에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그동안 논란이 지속됐던 베네치아 이동 방조제 건설공사인 `모세 프로젝트'에도 8억 유로가 투입된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