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증가…재무건전성 '카드위기' 수준 추락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46.5%로 신용카드 위기가 발생했던 2002년(46.5%),2003년(45.0%) 수준까지 높아졌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가 등이 하락하면서 금융자산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한 게 주된 요인이다.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작년 3분기 149%에 달해 신용카드 부실사태가 심각했던 2003년(129%)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저소득 계층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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