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의 추락…고객돈 수십억 가로채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고객이던 동대문시장 상인 6명으로부터 "돼지농장 사업을 하고 있는데 투자하면 고소득이 보장된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고객 2명이 가입한 적금형 보험을 동의없이 해지한 뒤 이들의 해지환급금 9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연간 십수억원대 상품을 판매해 2004년과 2005년에 `보험왕'에 오르기도 했지만, 실적이 저조해지자 임의로 고객의 보험을 해지하고 이를 신규고객이 가입한 것처럼 꾸몄으며 지난달 중순 퇴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