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 정부는 앞으로 3년간 IT(정보기술) 분야에 민관 공동으로 3조엔(약 45조원)을 투자,40만~5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의료현장의 IT 환경 강화 △IT 인재 육성 △전자행정 추진 △환경대응형 신산업 창출 등 4개 분야를 중점 투자 대상으로 정했다.이 계획은 오는 4월 정식 확정돼 정부·여당에서 검토중인 추가 경기부양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의료분야에선 전자화된 개인 건강정보를 전국의 병원이 공유하는 ‘일본건강정보 슈퍼하이웨이’(가칭)를 구축하기 위해 의료기관끼리 연결되는 광통신망을 새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또 IT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전국의 인터넷카페 등에서 컴퓨터와 통신 등에 관한 기초지식을 인터넷을 통해 교육하고,전자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IT 인재 육성에 힘쓰는 교육기관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전자행정 분야에서는 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종이문서를 전산화시켜 부처간 정보공유를 추진키로 했다.환경대응형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정체 정보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교통시스템의 보급 확대 등이 포함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