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수의 재벌 제너럴일렉트릭(GE)은 27일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주식 배당금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GE는 극심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90억 달러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 배당금을 주당 31센트에서 주당 10센트로 70% 가까이 대폭 낮출 방침이다.

G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식 배당금을 삭감하게 되면 연간 베이스로 90억달러 가량을 아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E는 "주주에게 돌아갈 주식 배당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이번 삭감 결정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