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전망으로 이틀째 급등하며 배럴당 40달러 선을 넘어섰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4%(2.54달러) 오른 배럴당 4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WTI는 전날에도 4.0% 올랐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이날 1.26달러 오른 배럴당 41.3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정제가동률 하락 등으로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332만배럴 감소한 215억배럴로 집계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