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감성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사내 조직책임작의 면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면담능력이 팀웍과 직원들의 역량 발휘에 큰 영향을 주며,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의지 결집을 위해서도 감성리더십이 중요해졌다는 게 LG전자의 판단이다.

면담능력 향상 과정은 실장, 그룹장, 파트장 등 1000여명의 조직책임자를 대상으로 주1회 2시간씩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직책임자 4~6명당 외부 코칭 전문가 1명이 배정돼 실습이 이뤄진다.

LG전자는 지난 1년간 코칭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으며, 프로그램 검증 차원에서 지난해 조직책임자 60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청(신뢰형성), 질문(육성면담), 칭찬/피드백(평가면담), 행동유형(갈등관리), 코칭프로세스(문제해결) 등 8단계로 구성돼 있다.

최종국 LG전자 러닝센터 상무는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본 결과, 조직책임자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팀웍이 강화돼 업무성과가 좋아지고 있다"며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직장 뿐 아니라 개인생활의 변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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