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영 컨설팅기업인 매킨지의 차기 회장에 도미니크 바튼(46) 아시아.태평양 담당 회장이 선임됐다.

매킨지사 400여 선임 파트너들은 오는 6월 퇴임하는 이안 데이비스의 후임에 바튼 아태 담당 회장을 선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지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바튼 회장은 오랫동안 경쟁을 벌여온 마이클 팻살러스 폭스 파트너를 최종 결선에서 물리치고 대표로 뽑혔으며 3년 임기후 한번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1926년 설립된 매킨지사의 11대 회장이 되는 바튼 회장은 아태 담당회장으로 중국 상하이에 부임하기 앞서 5년간 서울 사무소장으로 일한 바 있는 한국통으로 통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바튼 회장은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 및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한 후 1986년부터 매킨지에서 일해 왔는데 최근의 심각한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외부 컨설팅 비용을 삭감하는 추세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bul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