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화이트데이가 한참 남았지만 호텔가에서는 `여심(女心)잡기'에 한창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 여성 고객들에게 관심이 많은 콜라겐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음식을 3월1일부터 14일까지 선보인다.

대합 찹쌀 찜과 사쿠라 새우튀김, 연근 성게 완자, 대게 돌솥밥, 한라봉 젤리 등 평소 보기 드문 요리들을 준비했다.

8만∼10만원대의 세트가 있다.

또 호텔신라 `더 파크뷰' 레스토랑은 3월8일부터 여성 다이어트에 좋은 돼지고기 목살과 닭고기로 구성된 광둥 요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신라는 남녀 커플이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마련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의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는 내달 14일 화이트데이를 위한 특선 메뉴를 마련, 남성들의 `특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메뉴는 참치 카파치오와 모짜렐라 전채, 레몬 셔벗, 농어찜에 향초 소스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9만5천원.
그랜드힐튼호텔은 1인당 3만5천원으로 최대 6명이 `럭셔리'하고 신나는 밤을 보낼 수 있는 `레이디스 패키지'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생맥주와 피자, 나이트클럽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JW메리어트호텔도 여성을 위한 `치어스패키지'를 3월1일 내놓는다.

한편, 호텔들은 봄맞이 이벤트 상품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호텔신라는 남산 전망대 이용권과 사우나 할인권이 포함된 `피크닉 패키지'를 5월말까지 판매한다.

JW메리어트호텔은 객실을 이용하는 선착순 고객 300명에게 3만원부터 300만원대의 선물을 탈 수 있는 `복불복 선물 상자'를 내달 제공한다.

프라자호텔과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노보텔앰배서더강남도 15만∼20만원대의 패키지 상품을 3월부터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