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임원들의 반납 급여를 바탕으로 대졸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잡셰어링’ 방식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한화는 23일 올 초 비상경영 방안의 하나로 임원들이 자진 반납한 연봉 10%와 성과급 중 일부를 활용해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잡셰어링 방식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화 등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연간 300명 규모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회사별 상황에 따라 년 1~2회로 나눠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 인턴 사원으로 채용되면 계열사 여건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채용은 현재 직장이 없고 취직 경험이 없는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화는 3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인턴사원 채용 희망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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