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자원 감소로 산업기능요원 특례 제도의 축소 또는 폐지가 거론되는 가운데, 해당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경영지원 등의 측면에서 제도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작년 11월25일부터 12월24일까지 산업기능요원을 활용하고 있는 병역지정업체 59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3%(563개)가 "제도 존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구인난(56.0%), 기술.기능인력 확보난(27.7%), 고용불안(11.9%), 신규 채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4.4%) 등을 꼽았다.

또 기업들은 산업기능요원제도가 축소, 폐지될 경우 공백을 외국인 산업연수생 및 외국인 근로자(50.4%), 정규직(23.8%), 비정규직(16.4%) 등을 채용, 메우겠다고 밝혔다.

산업기능요원이 현재 담당하는 업무의 비중은 평균 14.7%로 집계됐고, 최근 3년동안 의무 복무기간이 끝난 뒤에도 계속 근무하는 비율은 역종별로 현역 45.7%, 보충역 30.0% 수준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