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석유제품가격은 하향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휘발유값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셋째주(2.16~2.2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 평균 가격은 ℓ당 1497.56원으로 전주 대비 19.55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종합정보망인 오피넷(www.opinet.co.kr)의 일일 평균가에서도도 지난 16일 ℓ당 1494.08원이던 휘발유 가격이 19일에는 1505.63원까지 상승했다.

19일 서울이 ℓ당 1585.29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478.07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 주 하락세를 보였던 경유 평균 소매가는 이번주에도 ℓ당 9.5원 하락해 1318.66원을 기록했고, 실내등유도 2.59원 하락한 932.82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국내 휘발유가격도 소폭 하락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이 국내제품가격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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