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스위스와 경제제휴협정(EPA)을 체결했다.EPA는 자유무역협정(FTA)보다 좀더 포괄적인 협정이다.이에 따라 일본과 스위스는 앞으로 10년안에 두 나라 무역액의 99% 이상에 해당하는 물품의 관세를 완전 철폐하게 된다.이 협정은 양국 의회 비준 등을 거쳐 연내 발효될 예정이다.이로써 일본은 11개 국가와 EPA를 맺게 됐다.

스위스의 대일본 수출은 2007년 6110억엔으로 화학공업제품 등 22.7% 품목에 대해 관세를 내고 있다.일본의 대스위스 수출은 3440억엔으로 승용차 등 78.3%가 관세를 낸다.두 나라는 광공업제품에 한해선 협정 발효와 동시에 관세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