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은행 예금이나 적금 이용시 금리보다는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 자회사인 나이스R&C가 최근 1만15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0대부터 40대까지의 금융소비자들은 은행 정기 예 · 적금을 가입할 때 금리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답했다. 20대의 경우 43.1%,30대는 42.5%,40대는 34.7%가 금리를 최우선시한다고 답해 젊은층일수록 금리에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0~64세 응답자들은 안정성(33.7%)이 금리(28.5%)보다 중요하다고 답해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드러냈다. 20대는 22.8%,30대는 25.2%,40대는 28.0%가 안정성이 예 · 적금 가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예 · 적금을 들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금융사는 시중은행(81.2%)이었고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가 12.9%를 차지했다.

해당 금융사에서 예 · 적금을 가입한 가장 큰 이유로 '예전부터 거래하던 곳이라서'(3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워서'(33.7%) '금리가 높아서'(21.7%) '안정적인 회사여서'(17.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