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전문업체 시디즈(대표 김상현)가 기존 의자보다 착석감과 기능성을 한층 높인 신개념 의자 'T55'(사진)를 이달 말 내놓는다.

T55는 기존의 등판만 있는 의자와 달리 바깥쪽에 프레임(뼈대)을 설치한 후 등판을 붙인 더블 레이어 구조로 이뤄진 '슬라이드&싱크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회사 측은 기존 의자는 등판 자체가 앞뒤로 움직이는 형태이지만 T55는 프레임에 레일로 연결된 등판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양호한 착석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등판 구조의 부드러운 이동은 사용자의 등과 등판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해 의자와 신체가 일체감을 갖도록 해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며 "오는 3월 중동 두바이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3만원 선.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