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지역은 무려 25.1% 하락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 해 비즈니스 및 퍼스트(프리미엄) 클래스를 이용한 항공여객이 2.8% 줄어들었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8일 밝혔다.

그러나 작년 12월에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한 항공여객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3%나 줄어들었다.

이는 작년 11월의 하락폭인 11.5%에 비해서도 더 증가한 것이다.

특히 극동 지역에서는 12월 하락폭이 25.1%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지역의 타격이 가장 컸다.

제네바 소재 IATA는 이날 언론발표문을 통해 "이렇게 급격하게 하락한 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활동과 국제무역이 급속도로 줄어든 데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12월에 이코노미 클래스를 활용한 항공여객은 5.3% 줄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11월 하락폭인 6%에 비해서도 다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IATA는 "작년 12월의 레저 여행의 경우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사전예약을 한 것들"이라면서 "올 1월에는 이코노미 여행의 하락폭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