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8일 자사 드럼세탁기가 2007년에 이어 작년에도 미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LG 드럼세탁기의 미국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4.7%로, 전년의 22.9%보다 더 높아졌다.

2위 미국 월풀(Whirlpool)과의 격차는 9%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가격대별로도 600달러 이하 저가 시장을 제외한 1천100달러이상, 1천100~600달러대 등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경기 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국 가전시장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타깃 고객층을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 합리적 소비층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