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오만에서 원유 생산 개시

입력2009.02.18 10:28 수정2009.02.18 10:28

LG상사가 오만(Oman)에서 원유 생산을 개시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Kalimantan: 보르네오 섬의 인도네시아령) 동부에 있는 `MPP 유연탄광'에서 유연탄을 생산하기 시작한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해외자원개발 성과다.

LG상사(대표이사 구본준 부회장)는 오만 `웨스트부카(West Bukha)' 구조에서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웨스트부카 유전은 오만 무산담(Musandam) 반도 북부해상인 호르무즈(Hormuz) 해협에 있는 오만 최초의 해상유전이다.

이 유전에서는 하루 1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약 20년간 생산하게 된다.

LG상사는 유전지분 50%를 갖고 있다.

따라서 LG상사는 하루 5천 배럴 규모의 원유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LG상사는 오만 부카(Bukha)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베트남 11-2를 포함해 총 4곳의 해외생산유전과 가스전을 확보하게 됐다.

LG상사 관계자는 "현재 석유공사와 함께 장기산출시험을 하는 `카자흐스탄 아다 (ADA)유전'도 올해 안으로 원유 생산이 가능하고, 중국 완투고 유연탄광과 인도네시아 뚜뚜이 유연탄광에서도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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