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가 자율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기후변화협약 대책 주간' 개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실천 계획을 선포했다.

산업계는 3월 말까지 5대 광역시의 지역 상의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역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자발적 감축 협의체를 구성하고,협의체 조직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과 함께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산과 제품별 탄소 배출량 및 절감 요령 홍보활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산업계의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선언식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 개선한다는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조직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