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성장률이 -12.7%(연율 기준)까지 곤두박질친 일본 경제가 올 1분기에도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민간 연구기관 10곳을 대상으로 올 1~3월 중 경제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성장률은 평균 -10.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일본종합연구소는 1분기 성장률이 -18.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낙관적으로 본 미쓰비시UFJ증권경기순환연구소도 -5.7%를 점쳤다. 경기회복 시기는 10곳 중 5곳이 내년 이후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여당은 노후화된 도로와 교량 정비,수도관 보수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포함한 추가 경기부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