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7일 실시한 3개월물 외환스와프 입찰에서 32억2천만 달러가 몰려 20억 달러가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응찰액 32억2천만 달러는 지난 10일 입찰 당시의 42억 달러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응찰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는 뜻"이라면서 "시중의 달러 부족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입찰에서는 42억 달러가 몰려 외환스와프 경쟁입찰을 실시한 작년 10월 21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입찰에서는 39억 달러 응찰에 13억 달러가 낙찰됐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