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자원개발 인프라 전문기업인 옵티머스는 16일 동티모르 유전개발 지원 복합항만시설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옵티머스는 동티모르 사업전문 기업인 로고스리소시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동티모르 남부 도시인 수아이에 건설되는 이 복합항만에는 동티모르 해상광구의 유전탐사 및 석유·가스 생산을 지원하는 항만시설과 물류기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투자비는 3600만달러로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동티모르 정부는 사업에 필요한 부지를 현물 출자하는 형태로 지분 참여할 예정이다.동티모르 정부와 옵티머스 컨소시엄의 지분비율은 50대 50으로 구성된다.항만시설이 준공되면 옵티머스 컨소시엄은 최장 35년간 항만시설을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항만이 정상 가동되는 2012년부터 매년 25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항만건설로 동티모르 자원개발에 나서는 국내 기업들도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