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사외이사 교체 본격화
LG전자는 다음달 13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법조와 언론계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한 것은 내부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17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7명의 사외이사 중 임기가 만료된 정귀호 전 대법관,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황재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박오수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등 5명이 교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내달 13일 열리는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중 일부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일형 변호사와 임영철 변호사 등 2명의 사외이사가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된다. 기아자동차에서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는 신건수 변호사 한 명이다.
SK그룹 역시 각 계열사별로 사외이사추천자문위원회를 열고 교체대상 사외이사들을 추리고 있다. 다음달로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는 SK에너지의 한영석 변호사,SK텔레콤의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SK네트웍스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다.
대한항공의 사외이사인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박오수 서울대 경영대 교수,아시아나항공의 사외이사인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임인택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도 임기가 만료돼 오는 3월 주총에서 재임여부가 결정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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