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청년 실업 해소에 동참하고 KTF와의 합병 후 유무선 융합 사업 확대에 따른 추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올 한해 총 1천400명의 인턴을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정규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로 상·하반기에 각 700명을 뽑는데 이 중 6개월 장기인턴십이 1천 명, 2개월 단기인턴십이 400명이다.

KT는 인턴사원에게 실질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단순 보조업무가 아닌 정규직 수습 직원 수준의 직무를 부여하고 현장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턴십 평가 결과 우수자에게는 정규직원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인턴십에 참여하는 회사는 KT와 KTF, KTH, KT데이타시스템 등의 자회사와 KOIS, KOID 등 출자회사다.

KT와 KTF는 KT가 통합해서 운영하고 나머지 회사는 회사별로 개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T와 KTF의 경우 '올뉴(All New) IT 인턴십'으로 3월(추가 공지예정)과 9월 각 400명의 장기인턴십 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유무선통합마케팅, IT서포터즈, IT컨버전스 등 3개 분야다.

김한석 KT 인재경영실장(전무)은 "인턴십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임원들이 반납한 성과급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