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형 은행인 케스 데파르뉴와 방크 포퓔레르가 오는 26일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간 르 피가로가 14일 보도했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프랑스에서 BNP파리바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은행이 된다.

르 피가로에 따르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두 은행이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26일까지 합병 합의안을 이끌어내라는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때까지 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 합병 후 은행의 지분 30%를 정부가 인수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 두 은행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합병 계획에 의견 일치를 봤지만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정부가 이를 재촉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두 은행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해 최고경영진 교체를 희망하고 있다고 르 피가로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