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은행 4곳이 13일 금융감독당국에 의해 폐쇄되면서 올해 들어 미국의 파산 은행 수가 13개로 늘어났다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미국의 파산 은행 수는 38개로 늘어났다.

파산 은행들은 네브래스카주의 셔먼카운티뱅크, 플로리다주의 리버사이드뱅크오브걸프코스트, 일리노이주의 콘벨트뱅크앤트러스트, 오리건주의 피나클뱅크 등이다.

특히 1990년 이후 은행 파산이 단 한 곳도 없었던 네브래스카주에서도 파산 은행이 발생했다고 FDIC는 밝혔다.

이 은행은 12일 현재 1억2천90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액은 8천510만달러에 달하며, 네브래스카의 우드리버 헤리티지 뱅크가 은행 예금을 맡는 조건으로 약 2천180만달러에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리버사이드 뱅크는 TIB 뱅크, 콘벨트 뱅크는 칼린빌 내셔널 뱅크, 피나클 뱅크는 워싱턴 트러스트 뱅크가 자산인수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FDIC는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