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씨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업체 경영에 참여한다.

'이플'이란 이름의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 비티코리아는 이경규씨가 지분을 추가 매입해 황인도 대표에 이은 2대주주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이플의 판매와 관리 조직을 총괄하는 유통사업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비티코리아는 이씨가 쌓아온 외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 확충과 프랜차이즈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3월 '돈치킨'이라는 프렌차이즈를 내놓는 등 외식 사업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씨는 2006년 비티코리아 법인 설립 당시 지인의 소개로 지분을 취득했으며, 이번 지분 추가 취득으로 경영 참여와 함께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우 비티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이경규씨가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은 환경보호 운동의 전방위적 활성화를 가져와보자는 의기투합 성격이 강하다"며 "이씨와 함께 환경보호 이벤트 기획, 영화제 개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티코리아는 현재 이씨와 경영 참여의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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