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13일부터 금강산관광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4월부터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에서다.

예약판매는 13일 이후 예약금을 선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후 관광이 재개되면 예약 우선권 및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약금은 2박 3일 관광상품 3만원,1박2일 2만원,초등학생 이하 아동 1만원이다. 관광재개 후 1개월 내 출발하면 50%,2개월 내 40%,3~6개월 내 30% 등의 관광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재개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기획한 것”이라며 “금강산관광이 반드시 재개돼야 할 4월까지 3만명 예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13일 오후 청계천에서 관광사업본부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관광 예약판매와 조속한 관광 정상화를 위한 거리홍보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최근 오는 4월 말까지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총력을 쏟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비상 경영을 해왔지만 한계 상황에 이르러,현재의 재정과 인력 상황으로는 4월을 넘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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