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에 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금 대신 은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달 은 제품 액세서리 판매건수가 30% 상승한 반면 금제품 액세서리 판매는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금 제품이 많이 팔리던 커플링의 경우 지난달 은 제품 판매량이 1천800여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금 제품 판매량은 500여건에 불과했다.

또 은 제품 발찌는 지난달 200여건이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반면 반면 금 제품 발찌는 지난달 80여건 판매돼 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하는데다 경기 불황 탓에 금이나 보석 등 고가의 제품보다 가격부담이 적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저가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