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가 2천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RBS의 이런 감원 결정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이달말 기록적인 영업 손실을 보고하기에 앞서 나온 것이다.

영국의 최대 은행인 RB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은행은 구조조정 문제에 관해 영국 내 직원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이에 따라 2천3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현재 정부가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국유화돼 있는 상태다.

RBS는 지난해에도 영국기업 역사상 최대규모인 416억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최근 발표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