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E 회장, 중소기업 대출재개 촉구

국제사용자기구(IOE)의 비제만 은쿨루 회장은 10일 금융기관들은 정부들로부터 구제금융을 통해 받은 현금을 대출해 현재의 신용경색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쿨루 회장은 국제노동기구(ILO) 유럽회의 개최에 앞서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 같이 말하고,
"금융부문은 이번 위기에 일정한 책임이 있는 만큼, 경제 회복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경제들의 버팀목이자 우리 국민들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신용경색의 완화가 절박하다"면서 "경제를 가동시키는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은 종종 잊혀진 다수가 된다"고 지적했다.

1920년 창립돼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IOE는 각국의 경영자단체들을 망라한 국제기구로서 국제경영자단체연맹으로도 불리며, 각국의 사회.경제.노동 문제에 관한 자료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포럼에서 네나테 호르눙-드라우스 IOE 유럽 담당 부회장은 대다수 국가에서 사용자들은 기업의 생존과 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를 모두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IOE측은 전했다.

그는 "성장의 펀더멘털을 지키기 위한 핵심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인적 자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분야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푸네스 데 리오하 ILO 집행이사회 부의장은 비즈니스 활동을 다시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개방적 무역시스템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리오하 부의장은 "단기적으로 정치적 지지도 하락을 막고자 보호주의 조치들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최근의 주장들을 적극적이고 일관되게 물리쳐야 한다"면서 노사 양측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문했다.

그는 "성장 회복의 현실적 수단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에게 달려 있으며, 신속하게
그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