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김선규 전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장,김종학 현대도시개발 사장,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여동진 전 현대건설 해외사업본부장 등 4명을 후임 사장 인선을 위한 면접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산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채권은행으로부터 각각 3~5명의 후보를 추천받은 뒤 이 중 2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사들을 고르는 방식으로 면접대상자를 선정했다.

김중겸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을 사상 최대로 이끌어 경영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김선규 부사장은 현대건설 홍콩지사장 · 관리본부장 등을 거친 이력 때문에 안정적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이들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다음 주 초쯤 최종 후보를 선정,현대건설 이사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는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된다. 이종수 현 사장은 다음 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