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조약돌을 본뜬 디자인의 건물 출입카드 리더기 'CDR-0293'(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 보안업체가 디자인 관련 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 리더기는 감성적 그래픽을 사용한 LCD 화면창,LED 조명을 이용해 만든 카드 접촉부 등에 미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마모가 덜하고 방수와 변색에도 강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안 시스템에도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외관이 예쁜 제품을 내놓아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이 제품을 오는 3월3일부터 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박람회 'CeBIT 2009'에 출품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