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옛 아커야즈)이 노르웨이 오슬로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승인을 받았다.

STX그룹은 10일 이번 상장폐지 승인으로 STX유럽의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STX유럽이 비상장사로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지니게 돼 특유의 속도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STX는 STX유럽을 재상장하거나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방침이다.

STX 관계자는 “STX유럽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대주주로서 지분을 유지한 채 제3시장에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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