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앙은행 총재회의

동남아 중앙은행 총재들은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성태 총재는 지난 6∼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4차 SEACEN 총재회의'에 참석했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금융자유화, 개방화, 통합화의 진전에 대응한 적절한 규제 및 감독의 미흡으로 전 세계적인 금융불안과 실물경제의 동반침체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총재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기능회복과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의 실시, 금융감독체계의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SEACEN은 동남아 중앙은행간 정보 교환, 공동연구 등을 위해 1966년 발족된 협력기구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