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하락 영향 상승률 12월보다 0.3% 하락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해외 수요 부진 등으로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5개월째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09년 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 12.5%까지 올랐으나 ▲8월 12.3% ▲9월 11.3% ▲10월 10.7% ▲11월 7.8% ▲12월 5.6%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도 1월에 0.3% 떨어지면서 8월(-1.7%)부터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설 수요증가와 폭설 등에 따른 출하감소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7.4% 올라 전월의 7.9%에 비해 0.5% 떨어졌으나 계절변동조정 후 전월대비 4.2% 상승했다. 주가와 노임단가 상승에 따라 금융·전문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0.1%)도 올랐다.

그러나 원자재 국제가격 하락과 수요부진 등으로 공산품은 0.9%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